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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를 가진 제 지인이 최근들어 자주 호소한 증상 중 하나가 불면증입니다.

 

사실 수면과 질병 -- 특히 염증성 질환 -- 과의 관련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모랄까.. 가뜩이나 당뇨로 고생하는데 불면증까지 겪는다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었어요. 당뇨를 가진 사람들은 항상 염증성 질환을 겪고 있는데 이런 게 암 발병이랑 관련이 높다고 들었거든요.

 

도대체 왜..?!

 

당뇨를 가진 사람이 불면증을 겪는걸까 걱정되어 찾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당뇨 환자들이 불면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개 당뇨환자 중 30퍼센트 정도 되는 환자들이 불면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

 

당뇨 환자들이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이유는 당뇨 합병증 중 하나인 말초신경병증 때문이라고 합니다.

 

말초신경병증이란 건 몸이 저릿저릿하고 특히 다리나 발 이런 곳에 찌릿찌릿 전기가 오는 것 같은 발저림 현상들이 나타나는 걸 말하는데요.

 

저는 몰랐는데 낮보다는 밤에 이 증상이 심해진다고 합니다.

 

저는 직접 겪어보지 못하여 어떤 것인지 모르지만 밤에 전기가 오는듯 찌릿찌릿한 증상이 계속되면 깊은 잠에 들기 굉장히 어려운 상태가 된다고 해요. 

 

사실 보통 사람들도 불면이 장기간 지속되면 낮에 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받고, 면역력도 꽤 저하된다고 하거든요.

 

저도 개인적으로 퇴근 후 밤늦게까지 일하며 제 일을 키워나갔는데요.

 

이게 장기간 지속되다보니 무엇보다 제 시간에 잠을 못 든다는 게 굉장히 고통스럽더라고요.

 

이게 습관이 되면 그 시간에 잠들기 어렵게 되고 이러한 이유로 피로가 누적되면 상당히 괴롭고 우울감이 밀려오더라고요. 그래서 저 개인으로도 수면의 중요성을 굉장히 크게 느꼈고, 제 시간에 잠들 수 있다는 걸 감사해하며 요즘에는 차라리 일의 속도가 조금 더디더라도 제 시간에 잠드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우선 잘 잠들 수 있어야 다음 날이 개운하고 좋은 컨디션에서 일할 수 있으니까요.

 

당뇨가 있어서 말초신경병증 때문에 깊은 잠에 못든다면 하루이틀은 몰라도 이게 장기간 지속되면 굉장히 괴로울텐데요.

 

몬가 방법이 없을까요..?ㅠ 불면증의 괴로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터라 방법이 있다면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데 참 어려운 것 같네요.ㅠㅠ

 

더 안 좋은 것은 이러한 불면증이 당뇨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일으킨다고 하니까 더 큰 문제인 것 같아요.

 

불면증으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더 높아지고 이러한 스트레스 호르몬은 인슐린 작용을 방해한다고 하거든요. 제 지인도 스트레스에 굉장히 취약한 편이라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마구 당이 높은 과자, 초콜릿, 젤리 이런 것을 마구 먹고 -- 이렇게 먹으면 행복감에 스트레스가 잦아든다고 하네요;; -- 이러는 터라 스트레스와 당뇨의 문제가 큰 편이거든요. 

 

언제쯤 당뇨도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 될지.. 좀 하루빨리 제대로 된 치료제가 나왔으면 좋겠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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