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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저런 아르바이트를 좀 뽑으려 

 

알바몬에 채용공고를 내보았다.

 

내가 제시한 금액이 너무 적나..?라는 생각을 하며 한 명도 지원 안 하네..이러고 자괴감이 들던 중.. 하루를 지나고 나니 지원서가 몰려든다.

 

간단한 이력 정도 적혀 있는 지원서를 보면서.. 그리고 걔중 "별 생각 없이" 두세명 정도를 컨택하여 커뮤니케이션 해보면서.. 사용자의 입장에 있어보면서 나는 피고용인으로 어떤 사람이었을까.. 생각해본다.

 

ㅎㅎ

 

나는 별로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었을 수 있겠구나.. 뭐 그게 대단한 이유라기 보다.. 또는 사람에 대한 대단한 차이라기 보다.. 그냥 아주 사소한 것들.. 상대를 먼저 배려해주는지.. 굳이 전화 한 번 더 안 해도 되는지.. 그리고 어쩌면.. 그냥 어차피 사람 많으니까.. 걔중 하나 별 근거없이 찍어보는 거든지..

 

걔중 한 명과 어제 오늘 컴퓨터 때문에 씨름하다가 (세상에 왜이리 컴맹들이 많은 것이냐..ㅠㅠ) 

 

암튼 다시 할 수 있다고 하여 시키기로 하였다. 본인은 공무원 준비 중이라는데.. 그래서 왠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뭐 그렇다고 해도.. 큰 금액도 아니고.. 내 생각에는 분명히 내 입장에서도 이득인 수준이지만ㅎ

 

그냥 별 생각 없다가..

 

이 사람의 프로필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았다. 그리고 혹시 이 사람이 학과를 속인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뭐 내가 시키는 일이 대단한 것은 아니어서 학과를 본 것도 아니었으니까.

 

사진을 보니 왠지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이력을 속였다고 생각하니 왠지 기분이 안 좋고. 

 

 

내가 딱히 학력의 제한을 두지 않고 공고를 냈다보니 여러 백그라운드의 사람들을 보면서..

 

문득 쓸데없는 호의는 갖지 말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역시 뭐 대단한 이유라기보다.. 그냥 아주 별 것 아닌 사소한 이유로..이런 생각. 그리고 절대 내 개인 폰 번호는 함부로 엮지 말자.. 이런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문득 뭐..

 

내가 좀 이기적이긴 하지만.. 그리고 배려형도 아니고 자기중심적이긴 하지만..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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